렌즈의 구분
광각(0.x) > 표준(1.0) >망원(1.x)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실제로 보는 모습과 다른데? 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 글을 참고하시면 다음부턴 '내손이 똥손이요'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화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화각은 한 번에 볼 수 있는 각도예요. 사람은 화각이 어느정도 될까요? 앞을 보면서 옆의 어느부분까지 보이는지 확인해 보세요. 사시처럼 눈알을 굴려보면 알 수 있어요^^. 한 180도 정도? 어깨가 보이는 느낌이죠? 사실 사람의 화각은 180도가 약간 안돼요. 생각보다 좁죠? 당연히 어깨정도는 보일 줄 알았는데 말이죠. 카메라는 이러한 사람에 맞게 기준을 잡았어요. 180도에 약간 모자라는 사람의 화각이 카메라의 표준렌즈입니다.
이보다 더 좁으면 망원렌즈, 넓으면 광각렌즈로 구분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카메라를 확대하면 망원렌즈, 축소하면 광각렌즈입니다.
- 보통 광각렌즈는 더 멀게 더 길게 찍을 수 있어요. 주로 실내에서 사진을 넓어보이게 찍을 때, 부동산 사진 촬영할 때 사용하죠. 공간이 왜곡되어 표현돼요.
- 망각렌즈는 반대로 거리감이 줄어들어요. 배경이 거의 안 보이기 떄문에 음식사진을 찍을 때 사용합니다.
자, 그렇다면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키면 나오는 기본 렌즈는 무엇일까요? 광각? 표준? 망원?
핸드폰 카메라를 켜보세요. 촬영버튼 주변에 나무 한개 또는 1x 쓰여있는 거 보이시나요? 키자마자 1x가 나왔으니 표준렌즈가 기본렌즈 일까요? 그대로 믿으면 안돼요. 표준렌즈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사실 광각렌즈거든요. 왜냐면 표준렌즈를 확대해서 망원렌즈로 쓸 수있기 때문이죠. 광각렌즈는 확대하는 정도에 따라 표준렌즈, 망원렌즈로 사용이 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광각렌즈를 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로 바로 찍으면, 광각렌즈로 찍는 사진이 담기는 거예요.
광각렌즈는 공간을 왜곡해서 표현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를 켜서 바로 찍으면 이상하다 느끼는 거예요. 특히 모서리쪽의 공간이 더 길어보이니 말이죠. 그래서 왜곡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약간 확대를 해서 찍어야 해요. 1.2 - 1.3 배로 찍는 게 적당합니다. 상황에 따라 가감을 하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자 이제 진짜 사진을 잘 찍고자 한다면 알아야 하는 것! 바로 초점이에요.
초점은 주제예요. 만약에 글을 읽었는제 주제가 명확하지 않으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이 들겠죠. 사진도 같아요. 주제, 즉 초점이 명확해야 좋은 사진입니다. 이 또한 사람의 눈과 같아요. 사람의 눈은 다 초점을 맞춰 정확하게 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곳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니 사진에는 다 초점이 잘 맞아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거예요. 초점이 한 곳에만 맞아야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위에서 배웠던 렌즈 중에 어떤 렌즈가 주제를 표현하기 좋을까요?
기본으로 나오는 광각렌즈일까요? 광각렌즈로 찍었을 때를 생각해 볼게요. 사진에 넓은 공간이 담기겠죠. 그러면 다양한 내용이 들어갈 거에요. 전달하려는 내용에는 비교적 시선이 덜 가겠죠? 광범위한 내용이 담기다 보니 뇌가 고민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안하게 되는거에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불필요한 정보를 빼야겠죠? 상관없는 피사체를 없애야 해요. 그러기엔 광각렌즈보다는 망원렌즈가 좋겠죠.
렌즈 외에도 피사체를 정리할 수 있는 행동은 뭐가 있을까요?
- 사람이 지나갈 때 찍지 말고, 사람이 없을 때를 노려야 합니다.
- 배경에서 제외할 수 있는 건 제외하는 게 좋아요.
- 사진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알록달록한 색깔이거나 얼굴이에요.
찍으려는 피사체 외에는 안 나오게 위치를 이동해 보세요. 피사체가 겹치는 것도 좋지 않아요. 그림자조차 겹치지 않아야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배경을 기획하고 움직여야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점 : 균형과 무게중심.
사진은 수직 수평이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불편함을 느껴요. 상하좌우 밸런스를 맞춰보세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을 때, 안내선을 켜서 찍으면 도움이 됩니다.
- 배경을 찍을 때 바다를 찍으면 바다가 2/3 차지하게 위치하고, 하늘을 찍으면 하늘이 2/3잡히게 위치.
- 원하는 배경이 사진에서 큰 크기를 차지하게.
- 피사체는 세로 격자 안에 들어오게.
위에서 말한
- 렌즈의 종류
- 초점(=피사체)
- 균형과 무게중심
딱 3가지. 앞으로 지키기로 해요!
이 글의 내용은 문철진 사진작가의 강의를 듣고 작성했습니다. 유익한 사진 강의였어서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사진작가 문철진 블로그 행복한 해변무드역 링크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korail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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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사진을 가르치고 사진에 관한 글을 쓰는 해변무드역장입니다. (강의/기고/사진 문의는 korail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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