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5 - [정보] - 배달의 민족 요금제 개편, 이재명 지사의 저격
2020/04/10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5&aid=0002991925
결국 배달의 민족이 4월 1일 개편했던 수수료 체계를 백지화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이 반토막 난 외식업자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고 업친데 덮친격이었 던 이번 수수료 체계.
'수수료를 내면 점주가 힘드니, 직접 시켜 먹는다. '라고 하지만, '수수료 좀 더 내더라도, 매출 오르니 좋은거 아닌가? 어차피 배달비 내잖아'라는 사람도 상당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이슈화 되면서 뉴스에서는 연일 배달의 민족 수수료를 말했고, 광고주가 아닌 사람도 어림잡던 수수료를 알게 되었다.
'배신의 민족에게 수수료 못 주겠다. 자치단체 앱이 나오면 그걸 사용하자.' 기존 인천과 군산 자치 앱을 확대한다면 당연히 수수료가 비싼 배달의 민족은 도태된다. 이를 막고자 우아한 형제들은 수수료 체제 변화를 백지화했다. 카드를 잘못 쓴 까닭에 수수료 인상이야기가 또 나온다면, 소비자의 머릿속에서도 배달의 민족이 없어지게 생겼다.
경기도 이재명 지사와 배민은 화해 모드다. 정치가 기업에 손 대는 모양세에 대하여 불편하거나 걱정스러운 사람도 적잖아 있었다. 제 2의 타다가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모양세는 좋다. 이재명 지사의 개입이 없었다면, 배민의 수수료 개편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었을까. 화제가 되지 않았다면 자영업자들은 수수료를 울며 겨자먹기로 내고 있을 것이다.
청와대 국민 청원을 올렸다고 하지만 n번방에 묻힌 느낌이 크다. 이 외에 자영업자가 공론화를 시킬 수 있었을까? 10일이란 시간 안에 백지화는 절대 불가능하다. 힘도 없고, 기존의 자영업자 이미지는 좋지 않다. 배달비 받기 전에는 매장과 배달 양이 비슷해서 난리. 배달비 받은 후에는, 배달비 받는데도 기존과 똑같아서 난리. 물론 점포마다 다르다. 어쨌든 공급하는 자와 소비하는 자의 기준이 극명했다. 잡음이 나오는 상태에서 자영업자의 말은 왜곡될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투닥투닥 다투고 매출 감소해서 폐업했다 뉴스에 나오고, 공론화 되니 배민이 욕 먹고. 국민 청원 다시 등장하고 다른 앱 이용하는 것 까지 1달 이상 걸리지 않았을까.
자본주의는 참 어려운 존재다. 보이지 않는 손이네,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소비를 장려해야 하네, 늦더라도 개입하지 말고 냅둬야 하네 등 경제학자마다 말이 다르고 상황마다 결과는 다르다. 빠르게 갈 수 있는데 왜 냅둬야 할까. 자주적인 성장을 위해서? 공정한 기회를 위해? 무엇이 공정한 것일까. 선이 공정한 것일까? 결과가 공정한 것일까. 선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 속에 이익이 얻는데, 마냥 선한 결과가 있을까. 완전 앙트레프레너 스타일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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